16일 메이커다오(MKR)가 공식 X를 통해 “메이커다오 커뮤니티는 이더리움 기반 비트코인 가치 연동 토큰인 랩드비트코인(WBTC)의 담보 인정 규모를 축소하자는 내용의 거버넌스 제안이 전날 저녁 통과돼 즉각 시행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메이커다오 볼트에서 WBTC는 담보로 인정되지 않으며, 자체 유동성 시장 스파크렌드에서도 대출이 불가능하다.
메이커다오 커뮤니티는 WBTC 사업에 트론 설립자 저스틴 선이 합류한다는 소식 이후 제기된 ‘중앙화 우려’로 지난 14일 담보 축소 논의를 시작한 바 있다.
또한 이날 저스틴 선 트론(TRX) 창시자가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트론 기반 밈코인 발행 플랫폼 선펌프(SUN PUMP)가 벌어들인 프로토콜 수익 100%를 SUN 바이백 및 소각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프로토콜에 가치를 환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썬(SUN)은 트론 기반 원스톱 디파이 플랫폼으로, 최근 트론 기반 밈코인 발행 프로토콜 선펌프의 베타 버전을 출시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국민연금이 미국주식 직접투자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 관련주인 ‘코인베이스’에 이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추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이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증권 보유 현황 공시(13F 파일링)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2분기 마이크로스트레티지 24만5000주를 신규 투자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3분기 코인베이스 주식 28만2673주를 추가하며 BTC 간접투자를 시작한 바 있다.
올해 2분기에는 코인베이스 주식을 일부(2만3956주) 매도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BTC 현물 ETF 운용사를 제외, 단일 기업 기준 가장 많은 BTC를 보유 중인 기업으로 8월 2일 기준 22만6,500 BTC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