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블록은 지난 15일 기업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블록체인 플랫폼 ‘패너시어'(Panacea)’의 네트워크 탈중앙 참여에 관여하는 ‘기업검증자'(Corporate Validator)에 ‘대웅제약’이 최종 합류하게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패너시어'(Panacea)’는 메디블록이 자체 개발한 시스템으로, 의료 데이터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한편 패너시어는 지난 2021년 8월 인터블록체인커뮤니케이션(IBC) 활성화 및 범용적 네트워크 프로토콜 적용을 목적으로 업그레이드를 마쳤다. 패너시어는 공공 블록체인 기능, 다른 블록체인과의 연결성 등을 지니고 있다.
이번에 ‘기업검증자'(Corporate Validator)로 합류하게 된 대웅제약은 70년 이상의 긴 역사를 지닌 기업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구개발(R&D) 역량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대웅제약과 메디블록은 패너시어 생태계 블록체인 기술을 중심으로 한 임상연구 정보 확보 및 제약 물류시스템 구축 등에 걸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웅제약의 이창재 대표는 “글로벌 기업이 함께하는 ‘패너시어’의 기업검증자로 참여할 수 있게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대웅제약은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과 데이터 플랫폼 기술 구축을 위해 노력해온 기업이다. 향후 메디블록과 건강한 헬스케어 생태계 운영 및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기업검증자’는 패너시어의 기술, 사업 등과 관련한 핵심적인 의사 결정 및 합의 노드(Consensus Node) 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
현재 패너시어의 기업검증자 리스트에는 한화시스템의 자회사로 알려진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교보그룹 자회사인 ‘디플래닉스’ 등이 포함돼있다.
메디블록의 한 관계자는 “플랫폼 참여자들이 직접 운영하거나 핵심적인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상황에서 기여에 따른 정당한 보상을 보장받는 투명한 생태계를 구성함으로써 패너시어 생태계 확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