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콩즈의 운영사인 멋쟁이사자처럼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메콩코인 대량 구입에 대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멋쟁이사자처럼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멋쟁이사저처럼은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메콩코인(MKC) 대량 구입은 메타콩즈 NFT(대체불가토큰) 보유없이 이뤄진 점에 대해서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임을 전해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의 메콩코인 거래 시점은 2022년 2월 14일부터 2022년 6월 9일까지”라면서 “해당 거래는 멋사가 메타콩즈 경영권 인수 전 구 경영진의 방만한 경영 아래 이뤄졌다”고 짚었다.
또 “해당 시기 이강민 전 대표·황현기 전 COO를 비롯한 구 경영진은 ‘홀더를 상대로 한 협박문자 발송’, ’20억원에 달하는 무분별한 대여금 집행’, ‘9억원 상당의 부풀려진 용역비용 집행’, ’13여억원의 고소인 회사의 가상자산 횡령’, ‘법인카드 및 회사 공금을 사용한 성매매 의혹’등 경영이 아닌 횡령 및 배임에 해당하는 활동을 자행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멋쟁이사자처럼은 비위 문제를 확인 후 구 경영진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면서 “올해 1월 메타콩즈 인수를 통해 경영 정상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블록체인 시장에 정치권까지 연루된 이번 사건으로 업계의 위상이 추락한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정화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준법경영·정도경영을 통해 NFT 시장의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가상화폐인 위믹스 코인 80만여개를 보유하다가 코인 실명제로 불리는 ‘트래블 룰(Travel Rule)’ 시행 직전인 지난해 2~3월 인출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 의원이 인출한 금액은 약 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의원은 국내 NFT 프로젝트 메타콩즈가 발행한 메콩코인에도 4억원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관련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월 16일 5만7000여개의 메콩코인을 매수했다. 당일 거래가격은 6800원 수준으로 4억원에 달하는 금액이었다.
그런데 매수 3일 뒤인 2월 19일 메콩코인 가격은 약 1만7000원으로 세 배 가까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