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메타 CEO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간에 잠재적으로 예정된 자선 주짓수 대결에 대한 소문이 SNS 상에서 퍼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주커버그가 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왓처구루에 따르면, 이날 주커버그는 해당 경기와 관련해 ‘장난스러운 농담’에서 더 의미있는 ‘진지한 것’으로 초점을 전환할 때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5일 트위터에 대적할 스레드 앱을 출시한 주커버그와 최근 트위터를 X로 리브랜딩한 머스크 사이의 경쟁구도는 한동안 추종자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머스크가 처음에 이 자선 복싱 시합을 제안했으며, 이에 주커버그는 자선 행사를 위한 진정한 이벤트를 제안함으로써 이에 응했다. 특히 이 아이디어는 UFC 대표 다나 화이트가 자선 기금 모금 행사로 해당 경기를 조직하는 것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면서 더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다만 해당 시합에 대해 머스크 측에서 불거진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기 규모나 날짜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주커버그에 따르면 머스크가 건강상의 문제로 수술의 필요성을 언급한 상태이며 가장 최근에는 본격적인 대회 대신 주커버그 뒷마당에서 ‘연습 라운드’식으로 가볍게 진행하자는 수준으로까지 발전한 상태다.
한편, 최근 스레드 게시물에서 주커버그는 ‘진지한 행사’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음을 재확인했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주짓수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을 정도로 실력자로 인정받는 주커버그는 머스크가 해당 경기를 진정으로 추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진지하게 임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