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HomeToday'머스크 발언 없는데' 도지코인 강한 반등…원인은?

‘머스크 발언 없는데’ 도지코인 강한 반등…원인은?


대표적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 코인으로 불리는 도지코인(DOGE)이 가상화폐 시장의 약세 속에서도 홀로 강한 반등 중이다.

26일 오전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도지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4% 가량 폭등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한때 15%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시가총액도 124억 달러로 카르다노(ADA, 시총 110억 달러)를 누르고 8위로 올라섰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는 비교되는 현상이다.

이날 오전 비트코인은 전날 보다 1% 가량 소폭 오르며 1만6000달러선에 머물렀다. 이더리움도 보합세를 보이는데 그쳤다.

이에 대해 디크립트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및 기타 암호화폐 시장은 이번 블랙프라이 데이에 거의 꿈쩍도 하지 않고 있지만, 도지코인은 급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블록체인의 미래에 대한 인플루언서의 크립토 트위터 추측과 별개로, 도지코인이 블랙프라이 데이 랠리를 겪는 이유는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알렸다.

애초 도지코인은 비트코인 등 대형 암호화폐와 달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윗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을 보여왔다.

하지만 이날은 머스크가 도지코인과 관련해 어떤 트윗도 올리지 않았음에도 가격이 급등했다.

배런스는 “트위터에서 머스크와 도지코인에 대한 언급이 나오면서 도지코인의 가격이 또다시 꿈틀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70만 명 가량의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강세론자 데이비드 곡슈타인은 이날 트위터에서 “비탈릭(이더리움 창시자)과 일론이 도지코인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을 보게 되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지코인은 영어를 잘못하는 시바 이누 개의 ‘도지(doge)’ 밈에 대한 농담을 기반으로 2013년에 기술자 그룹에 의해 발명됐다.

도지코인은 2020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서 코인 펌핑을 시작하면서 가치가 급등했다.

다만 현재 도지코인은 지난해 최고점을 찍은 가격과 비교했을 때는 91% 하락한 가격에 머물고 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