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4월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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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도지코인, 美 정부 결제수단으로 채택 계획 없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부효율부(D.O.G.E)와 동명의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위스콘신주 그린베이 타운홀 행사에서 정부효율부(DOGE)와 도지코인 사이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D.O.G.E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정부 서비스 개선을 위해 만들어진 ‘미국 디지털 서비스'(USDS) 조직을 인수해 출범한 부서로, 머스크 주도로 연방정부 구조조정을 이끈다.

머스크는 “정부는 도지코인이나 유사한 가상자산을 활용할 계획이 전혀 없다”면서 “두 조직의 이름은 우연히 비슷한 것일 뿐이다. D.O.G.E는 순수하게 정부 효율성 15% 향상이라는 목표를 위해 설립됐다”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당초 정부효율성위원회(Government Efficiency Commission)라고 부르려고 했지만 너무 지루한 이름이라고 생각했고,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라고 해야 한다는 인터넷 의견을 따랐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언은 지난달 D.O.G.E 공식 웹사이트가 도지코인의 상장인 시바견 마스코트를 일시적으로 표시하면서 발생한 시장의 추측을 반박하는 것이다.

지난 2월 D.O.G.E 공식 웹사이트에 도지코인의 상징인 시바이누 이미지가 게재되며 양측의 연관설이 제기됐다.

당시 DOGE의 공식 웹사이트에는 도지코인 로고와 함께 “국민들이 대대적인 개혁을 선택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로 인해 도지코인 가격이 14% 급등해 시가총액 580억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머스크는 도지코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발언들을 내놓으며, 도지코인의 대중적 확산과 가격 상승에 기여해 ‘도지파파’라고 불린다.

최근에도 머스크는 자신의 X 계정에 지브리(Ghibli) 애니메이션 패러디 이미지를 공유하면서 도지코인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

해당 이미지에는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을 패러디해 도지코인을 상징하는 시바견 캐릭터를 들어올리는 장면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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