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트가 사명을 ‘비트맥스’로 변경하고 비트코인과 관련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한다.
맥스트는 지난 12일 최대주주가 박재완 외 4인에서 메타플랫폼투자조합으로 변화하면서, 사명을 비트맥스로 변경했다.
비트맥스는 미국 스트레티지(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일본의 메타플래닛처럼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채택하는 사업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세계에서 가장 비트코인을 많이 보유한 기업으로,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창립자 겸 이사회 의장을 주축으로 적극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 47만1100개를 이상을 보유 중이다. 관련 자산만 약 8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호텔 개발 업체 메타플래닛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를 겪으면서 도쿄의 한 호텔을 제외하고 모든 사업을 정리한 뒤 비트코인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1년간 비트코인에 집중하는 투자 전략으로 4000%의 주가 급등을 이뤄내 주목을 받고 있다.
두 회사의 정책 방향을 참고해 비트맥스는 해외에 합법적인 가상자산 사업체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또 DeFi(탈중앙화 금융)와의 결합을 통해 실물 자산을 온체인화하고 이를 금융 상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RWA(Real World Asset) 토큰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비트맥스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펜실베이니아, 텍사스, 플로리다 등 15개 주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인정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라며 “또한 미국을 중심으로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채택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 시장은 폐쇄성과 변동성이 커서 ‘김치 프리미엄(김프)’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면서 “평균 4% 수준의 김프가 시장 급등락 시 최대 10%까지 확대된다”고 짚었다.
이어 “이러한 흐름이 비트맥스의 가상자산 사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순유입량 증가와 추가 발행이 예상되는 만큼, 비트코인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