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망고마켓에서 1.1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해킹해 빼앗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브라함 아이젠버그가 구속됐다.
법원은 구속 사유로 아이젠버그의 주거지가 일정치 않고 법원 출석을 보장할 만한 요소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는 재판 결과 무죄로 판결이 나거나, 보석 신청 허가를 통해서만 석방이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28일 미국 검찰은 아이젠버그를 사기 및 시장조작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위터 회원의 개인정보 2억3천여건이 해커 웹사이트에 버젓이 게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사이버 범죄 추적 보안 업체 허드슨 록(Hudson Rock)은 해킹된 정보가 밀거래되는 웹사이트에서, 이메일 주소 등 트위터 계정 정보 약 2억3천500만건이 올라온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들 개인정보는 2021년 말 수집됐으며, 외부에서 트위터 시스템의 취약점을 노리고 정보를 빼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말에도 허드슨 록은 비탈릭 부테린, 케빈 오리어리, 마크 큐반 등 암호화폐 업계 유명 인사들의 정보가 포함된 트위터 사용자 정보가 블랙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2일 코인텔레그래프는 블록체인 전문 보안 업체 서틱(CTK)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달 해킹 등으로 인한 암호화폐 피해 규모는 6200만 달러 상당으로, 월간 기준 지난해 기록 중 가장 적은 규모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지난달 발생한 해킹 피해 중, BNB 체인 기반 초과 담보 스테이블코인 HAY 발행사 헬리오 프로토콜이 1500만 달러로 가장 큰 규모의 피해를 입었으며, 디프로스트 파이낸스가 취약점 공격으로 1290만 달러를 도난 당해 두번째로 큰 피해액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