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암호화폐 회사가 주를 이뤘던 *다보스 메인거리(프롬나드)에 올해는 인공지능(AI) 기업의 홍보 부스가 설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다보스: 스위스 그라우뷘덴주에 있는 도시로, 매년 세계 경제 포럼이 열리는 것으로 유명한 리조트 타운 혹은 컨벤션 도시이다.
CNBC는 “2022년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한 후에도 1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개최 전후로 프롬나드는 비트코인 피자 데이와 NFT를 홍보하는 부스들로 가득 찼었다”면서, “지난해에는 비트코인을 홍보하는 주황색 자동차가 설치돼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지만…올해는 AI 기업이 지난 몇 년 간의 추세를 뒤집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중국계 대형 암호화폐 채굴풀 F2Pool 설립자 션위가 자신의 SNS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후 암호화폐 업계에서 주목해야 할 사항에 대해 다음과 같이 꼽았다.
–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 암호화폐 회계 표준 발효
– 약소국의 디지털자산 보유 현황
– 제3세계 국가 및 고인플레이션 지역에서의 암호화폐 사용량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연구 비영리 기관 코인센터의 제리 브리토 전무이사가 자신의 X를 통해 “미국 의회의 암호화폐 규제에 관한 초당적 노력을 훼손하기 위해 공직 공무원 출신 인사를 채용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대표적인 반 암호화폐 성향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렌의 ‘블록체인협회와 기타 암호화폐 산업 관련 그룹은 의회의 (초당파적 규제안 마련)노력을 약화시키려는 의도로 전직 군인, 공무원, 의원 등을 고용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한 정면 반박이다.
이어 브리토 이사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반드시 공개해야 하는 질문이 아니라면 워렌 의원의 요청에 답할 의무는 없다”면서, “코인센터는 암호화폐 사업에 대한 건전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발전시키는 솔루션을 찾기 위해 수행하고 있는 작업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