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9월 8, 2024
HomeToday막간 밈코인 발행으로 한 몫 챙긴 美 유명인들, SEC 표적될 확률 "매우...

막간 밈코인 발행으로 한 몫 챙긴 美 유명인들, SEC 표적될 확률 “매우 높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서 인용된 한 변호사의 진단에 따르면, 최근 솔라나에서 밈코인을 출시하고 홍보한 유명인은 증권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으며 미국 증권 규제 기관의 “관심을 절대적으로 끌게 될 것”이라고 한다.

케이틀린 제너(Caitlyn Jenner), 이기 아잘리아(Iggy Azalea, 애머시스트 켈리(Amethyst Kelly), 제이슨 데룰로(Jason Derulo) 등 미국에서 활동하는 유명 인사들은 지난 5월 말부터 자신의 초상을 이용해 암호화폐 토큰을 출시하고 홍보해왔다.

이와 관련해 크레오 리걸(Creo Legal)의 창립 이사인 데이비드 정(David Chung)은 “SEC가 ‘밈코인을 실링하는 것’보다 더 빨리 행동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자신의 증표로 가장 먼저 주목을 받은 제너가 “등에 과녁을 그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SEC는 적절한 면허 없이 미등록 증권을 판매한 혐의로 그녀를 추적할 수 있다.”

또 로펌 클라이드 앤 코(Clyde & Co)의 파트너인 리암 헤네시(Liam Hennessy)도 이에 동의하며,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이 이더리움맥스(EMAX)를 SNS에서 홍보한 대가로 126만 달러(=17억 4,346만 2,000 원) 이상을 챙겼다는 점을 지적하며 “유명인사들이 수수료를 공개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암호화폐를 선전했던 것은 지난 강세장에서 나쁜 성적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이어 헤네시는 “SEC가 ‘거의 모든 암호화폐 토큰은 증권’이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유명인 토큰을 소관 하에 두면 발행자는 SEC에 등록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렇지 않은 경우 무면허 활동에 대해 상당한 처벌과 벌금이 부과된다. 유명인이 토큰 발행자가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이는 틀림없이 SEC의 레이더 망에 발행자를 우선적으로 걸려들게 만들 것이다.”

또한 이들 토큰은 모두 솔라나 기반 밈코인 생성 플랫폼 [pump.fun]에서 출시가 됐으며, 제너와 데룰로는 모두 연쇄 사기꾼이자 유명인 밈코인 프로모터인 사힐 아로라(Sahil Arora)가 그들의 토큰 생성을 도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분석 회사 버블맵스(Bubblemaps)는 아로라가 참여하지 않은 아잘리아의 마더 이기(Mother Iggy, MOTHER) 토큰을 포함한 각 토큰이 출시 당시 온체인 내부자 활동을 보였으며, 일부 지갑은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제너와 데룰로는 아로라가 자신들의 토큰을 만드는 과정에서 자신들을 속였다고 주장하며 공개적으로 그를 비난했지만, 아로라는 지난 6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데룰로가 온라인상에서 자신을 향해 내뱉은 말은 “모두 계획된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암호화폐의 토큰 출시는 암호화폐 제작자에게 “중요한 책임 사건”이라며, “그 사건과 거리를 두려는 시도는 의미가 있다”고 꼬집었다.

“연예인이 아로라와 결탁하여 대중 앞에서 사기를 쳤다는 사실이 드러난다면, 이는 어떠한 법적 보호도 제공받지 못할 것이다.”


그러면서 “토큰이 법적으로 준수되지 않는다면 아로라는 더 이상 프로젝트에 관여하지 않더라도 토큰 판매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JENNER, JASON 및 MOTHER는 모두 현재 고점 대비 크게 하락한 상태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마더(MOTHER)는 6월 6일 고점인 0.23달러 대비 84.5% 하락했으며, 제너(JENNER)와 제이슨(JASON)은 6월 초와 말 고점 대비 각각 55.5%와 78% 가량 하락했다.

다만 이들 연예인들이 걱정해야 할 것은 SEC만이 아니며, 손실에 시달리게 된 토큰 투자자들 중 일부는 암호화폐를 홍보한 혐의로 소송을 당한 스타들의 명단에 따라 유명인을 고소하기 위한 ‘집단 소송’을 추가적으로 제기할 가능성도 높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