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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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큐반 ‘FTX 사태에도 암호화폐 가치 믿어…SBF 감옥가야 할 것’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美 당국이 FTX와 협력관계였던 암호화폐 투자자 및 기업에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전 CEO를 비롯, FTX와 알라메다리서치의 주요 인사들에 대한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뉴욕 남부 지방 검사실과 증권거래위원회(SEC)는 FTX에 투자했거나, FTX를 통해 거래를 했던 회사에 이 같은 정보 제공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식통에 따르면 “SEC는 SBF가 투자자들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증권법 위반에 해당하는 허위 진술이 있었는지 여부를 파악 중”인 상황이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당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FTX 사태와 관련해 보다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조사에 나서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날 美 경제전문 방송 CNBC에 따르면, 암호화폐 친화적인 억만장자 기업가 마크 큐반이 “많은 사람이 많은 실수를 저질렀지만 근본적 가치는 바뀌지 않았다”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를 실행 가능한 투자수단으로 생각한다면, 고객에 대한 거래소의 법적 의무의 특징을 이해해야 한다”면서, “샘 뱅크먼 프리드(SBF) 전 FTX CEO는 감옥에 가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전에 SBF와 대화한 적 있다. 나는 그가 똑똑하다고 생각했다”며 “그가 다른 사람의 돈을 개인용도로 사용할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바이낸스의 패트릭 힐만 CSO가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탈중앙화 금융(DeFi)으로 이동하고 있다. 10년 후 중앙화 거래소는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바이낸스는 ‘준비금 증명’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외부 감사 업체를 고용해 필요한 감사를 진행하려면 비교적 긴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우리는 준비금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FTX 시리즈 B-1 펀딩 라운드 참여한 삼성전자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최근 “FTX에 투자한 금액이 삼성넥스트의 전체 운용자금에 비해 소액이므로, 자사 운영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다만, 삼성넥스트의 FTX에 대한 정확한 투자 규모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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