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가이자 NBA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인 마크 큐반이 가상자산이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가상자산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마크 큐반은 SNS 게시물을 통해 “가상자산이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암호화폐 산업을 파괴하려고 한다”면서 “SEC의 현재 접근 방식은 기업들이 등록 규정을 준수하는 것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또 “겐슬러 위원자은 가상자산 사기로부터 한 명의 투자자도 보호하지 못했다”면서 “그는 합법적인 가상자산 기업 운영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어 많은 기업을 죽이고 관계자를 망치기만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것은 의회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다”면서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유권자들이 이번 대선을 주목하고 있다며 다른 산업처럼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만들거나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가상자산을 규제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마크 큐반이 SEC를 비판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도 큐반은 지난 2021년 2월 미국 주식시장에서 벌어진 게임스탑 사태 당시 “SEC는 엉망이며 그들이 옳은 일을 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들은 옳은 일을 위해 설립된 것이 아닌 소송에서 이기기 위해 세워진 기관 같다”라고 비판했다.
큐반은 비트코인 투자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 3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금보다 비트코인 투자를 선호한다”며 “하루 종일, 매일 금 대신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가격 역시 수요와 공급에 의해 움직인다”면서 “비트코인은 총 발행량이 2100만 개에 불과하다. 사는 사람이 많고 파는 사람이 적으면 가격은 오르기 마련이다. 훌륭한 가치 저장 수단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다만 “디지털 자산 업계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은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의 대규모 채택이 지지부진 하는 점”이라고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