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억만장자 마크 큐반이 10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2024년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암호화폐에 구애를 보내는 것에 대한 응답으로 “암호화폐가 2024년 선거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큐반은 이날 X 게시글에서 “조 바이든이 패하면, 개리 겐슬러와 SEC에 감사를 표하게 될 것”이라며, “암호화폐는 젊고 독립적인 유권자들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게리 겐슬러 증권위원회 위원장이 사기로부터 투자자를 적절하게 보호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그가 한 일은 합법적인 암호화폐 회사의 운영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듦으로써 얼마나 많은 기업을 죽이고 얼마나 많은 기업가들을 망치고 있는지 일 뿐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것은 또한 의회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다. 이번 선거에서는 암호화폐 유권자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 다른 산업에 대해 정의된 등록이 있는 것처럼, 암호화폐 산업에 특정한 등록을 정의하는 법안을 통과시킴으로써 바이든 행정부의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더 나은 옵션을 선택하여 모든 암호화폐가 CFTC의 규제를 받도록 권한을 할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크 큐반은 미국의 기업가이자 전국 농구 연합 리그인 댈러스 매버릭스의 소유주이기도 하다.
한편, 2024년 1월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암호화폐 유권자의 51%가 트럼프를 미국 대통령으로 선택할 것이며, 41%는 바이든을 선택할 것이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46%는 상원과 하원에서 민주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했고, 42%는 의회에서 공화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는데, 또 이들 유권자 중 9%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최근 트럼프는 대선 캠페인을 위해 ‘암호화폐 기부’를 받아 들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겐슬러는 지난 3월 “암호화폐 시장에는 약간의 살균제가 필요하다”고 표현하며, 암호화폐가 위험하고 변동성이 큰 자산이라는 견해를 고수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