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5월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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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르, 바이낸스 등 PoR 서비스 중단에…마이클버리 ‘암호화폐 감사, 본질적 의미없어’

17일 월가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관론자 중에 한 명으로 꼽히는 영화 빅 쇼트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회계법인 마자르(Mazars)가 바이낸스 등 암호화폐 기업 준비금 증명 업무를 중단한 기사를 트위터에 공유하며 “암호화폐 감사는 본질적으로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5년 당시 내가 새로운 종류의 신용 디폴트 스왑을 사용하기 시작했을 때 우리의 감사관은 현장에서 배우고 있었다”며, “FTX와 바이낸스 등 암호화폐 거래소의 감사 기업 모습이 그러하다. 이것은 좋은 현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바이낸스와 쿠코인 등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의 감사를 담당하던 회계법인 마자르가 전세계 모든 암호화폐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준비금 증명 서비스 업무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바이낸스 자오창펑 CEO는 “다수의 감사 기업이 암호화폐 거래소와 다양한 블록체인을 감사하는 방법을 모른다“면서, “FTX가 감사를 받았음에도 거래소는 허무하게 붕괴됐다. 어떻게 감사했는지 모르겠다. 감사를 통해 모든 문제가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가 거래소 별 클린 리저브를 공개했다. 

이는 거래소의 자체 거래소 코인을 제외한 준비금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OKX와 데리비트가 100%(준비금 내 거래소 코인 포함x), 크립토닷컴 97.02%, 바이비트 95.25%, 바이낸스 88.95%, 쿠코인 81.64%, 비트파이넥스 66.54%, 후오비는 56.44%를 기록했다.

같은 날 글래스노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디파이 TVL이 2021년 11월 1,600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현재 75% 감소한 397억 달러까지 떨어진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1,203억 달러 이상 감소한 수치이며,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이 주요 원인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특히 디파이 프로토콜의 가스 소비량 역시 2020년 7월부터 2021년 5월까지는 전체의 25~30%를 차지했지만, 현재는 14% 수준으로 절반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한편,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이 재무부 산하 금융안정위원회(FSOC)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암호화폐를 금융 시스템에 대한 리스크 보고서 내 핵심 우선순위 중 하나로 다뤘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전세계가 심각한 경제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 특히 우리는 최근 몇달을 포함해 지난 1년 동안 암호화폐 시스템에서 발생한 상당한 충격과 변동성을 목격했다”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난기류는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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