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의장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비트코인 21계명’을 공유했다.
세일러 의장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21가지 원칙’을 공개하면서, 비트코인이 단순한 금융 자산이 아니라 기존 경제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이라고 주장했다.
세일러는 21가지 원칙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철학적 관점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비트코인이 단순한 금융 상품이 아닌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의 중심에 서 있다는 메세지를 세일러 의장은 전달한다.
원칙을 살펴보면 “비트코인을 이해하는 사람은 구매한다”,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비판한다”, “모든 사람은 비트코인을 지지하기 전에 반대한다”, “비트코인에 대한 배움은 끝이 없다”, “비트코인은 혼돈에 의해 구동된다” 등의 내용이 적혔다.
또 “비트코인은 카지노에서 우리 모두가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게임이다”, “비트코인은 온 우주에서 진정으로 소유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 “누구나 마땅히 받아야 할 가격으로 비트코인을 얻는다”, “잃어선 안 되는 돈으로만 비트코인을 구매해야 한다” 등도 담겼다.
이외에 “법정화폐에 반대하지 말고 비트코인을 지지하라”, “비트코인은 모두를 위한 것이다”, “비트코인으로 생각하는 법을 배워라”, “비트코인을 존중하지 않으면 비트코인이 당신을 광대로 만들 것이다”, “비트코인을 팔지 말아라” 등도 세일러 의장은 전했다.
세일러 의장은 대표적인 비트코인 낙관론자이다. 그는 줄곧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펼쳐왔다.
최근 그는 기업에게 비트코인 투자를 권고하기도 했다. 지난 달 미국 올란도에서 열린 ICR 컨퍼런스에서 세일러 의장은 기조 연설자로 나서 “국채 등 채권 투자는 그 자체로 독약과 같다”며 “채권 투자금을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면 훨씬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략적으로 비트코인 투자를 단행한 이후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등 이름난 기업들도 비트코인에는 투자하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미래를 제대로 바라보고 투자 시장의 현실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