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강세론자로 잘 알려진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이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낙관론울 펼쳤다.
세일러 회장은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가상자산 겨울은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그 단계는 지났다”면서 “비트코인은 가장 위험한 시기를 지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0으로 가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가격이 10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규제 환경의 변화와 기관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입이 진행되고 있다. 이제 비트코인은 오직 상승하는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입증하는 증거가 이미 모두 나와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지지한다고 선언했고, 행정부도 지지하고 있다”고 짚었다.
또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도 비트코인을 지지하고, 폴 앳킨스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역시 비트코인과 디지털 자산의 열렬한 신봉자임을 밝혔다”며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관계자들도 같은 마음이고, 은행들은 비트코인을 보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의 매도 물량은 하루 450 BTC(약 5000만 달러 규모)에 불과하며, 이를 기관과 기업들이 전부 매수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이끄는 스트래티지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매입 기업이다. 스트래티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 주에만 1045 BTC를 약 1억1000만 달러에 추가로 매입했다.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이 50만 달러, 100만 달러까지 오른 다음에야 20만 달러 하락 같은 얘기를 할 수 있다”며 “현재는 조정이 아닌 장기 상승 초입 구간이다. 암호화폐 혹한기는 끝났으며, 비트코인은 이제 본격적인 제도권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일러는 월가에서 ‘비트코인 전도사’로 통하는 인물이다. 그는 줄곧 비트코인 강세론을 주장해왔다.
이전에도 그는 마이애미에서 열린 ‘퓨처 프루프 컨퍼런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단순한 투자 자산으로 볼 것이 아니라, 이를 넘어 디지털 경제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봐야 한다”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비트코인이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