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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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세일러의 여전한 비트코인 사랑…”주식·채권·금보다 낫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는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NAS:MSTR)의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가 비트코인 가격 급락으로 인한 실망스러운 기업 실적에도 비트코인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외신들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날 공개한 실적에서 1분기 매출 1억1520만 달러에 주당 3.09달러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들 전망치 1억2170만 달러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 회사의 손실은 기발한 암호화폐 회계를 기반으로 한 기술적 요인으로 발생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보유 비트코인 평가이익을 반영하지 않는 대신 비트코인 매입 비용을 계상해 회계상 대규모 손실을 낸 것.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올해 1분기 말까지 21만44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중이다. 평균 구매 가격은 3만5180달러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3월 28일까지 분기 동안 68.5% 상승했으나 최근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실적에서 악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세일러는 “비트코인으로 자본화하는 것이 채권, 주식, 금과 은과 같은 다른 자산보다 낫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디지털 혁신의 세계에서 비트코인은 디지털 자산이기 때문에 채권, 주식, 금, 은 등 다른 자산보다 더 낫다고 믿는다”며 “비트코인은 발행자가 없는 자산이기 때문에 글로벌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상자산 세계에서 비트코인은 상장 기업이 대차 대조표에 보유할 수 있는 유일한 가상자산이라는 점에서 독보적”이라며 “지금은 시작의 끝자락에 있지만, 이제는 시작의 중간쯤에 와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켓워치는 알파센스 녹취록를 토대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경영진이 1분기 손실과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을 발표한 후 컨퍼런스콜에서 ‘비트코인’이란 단어를 150번 언급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선이 붕괴되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도 18% 가까이 폭락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로스태리티지는 전거래일보다 17.63% 폭락한 1065.0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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