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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레티지, FASB의 회계 규칙변경 수정안에 지지표명 ‘암호화폐=무형자산→공정가치’로 측정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닷뉴스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가 암호화폐 보유 기업에 대한 손상 비용을 없애고자 하는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의 ‘규칙 변경 제안’의 지지자로 나섰다.

지난 3월 31일 기준으로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약 14만 BTC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며, 상장사 가운데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 됐다.

미국의 현행 회계 원칙(GAAP)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은 “무형 자산”으로 분류되며 손상 테스트를 거쳐 가치가 영구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자산의 장부금액이 공정가치를 초과하는 경우, 회사는 손상차손을 인식하고 그에 따라 장부금액을 조정해야 한다.

그러나 FASB가 새롭게 제안한 수정안은 암호화폐 자산의 회계 처리 방식에 대한 변경 사항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3월 발표된 개정안 초안에 따르면 FASB는 기업이 정기적으로 특정 암호화폐 자산을 ‘공정 가치’로 측정하고 공정 가치의 변동을 ‘순이익’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보고 요구 사항의 이러한 변화는 손상 테스트의 필요성을 제거하고 대신 공정가치 측정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하는 회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순이익에서 공정가치 변화를 직접 인식함으로써, 기업은 암호화폐 자산의 시장 가치를 보다 투명하고 시기적절하게 반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이날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공개서한을 통해 “FASB가 제안한 공정 가치 모델에 따라 암호화폐 자산 보유를 보고하면, 투자자에게 우리의 재무 상태와 비트코인 보유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보다 적절한 관점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는 또한 투자자의 능력을 촉진할 것은 물론 정보에 입각한 투자 및 자본 배분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FASB는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회계 표준의 새 개정안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받기 위해 이해 관계자를 위한 의견 수렴 기간을 갖고있다. 관심 있는 당사자에게는 오는 6월 6일까지 제안된 변경 사항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할 기회가 주어진다.

FASB의 새 개정안이 구현될 경우, 미국 내 기업의 암호화폐 자산 보고에 대해 보다 표준화되고 일관된 접근 방식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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