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회사이자 상장사 최대 비트코인 보유사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전환 가능한 선순위 채권 제공을 통해 5억 달러를 조달하려고 하며, 추가 옵션으로 7,500만 달러를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성명에서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시장 상황과 기타 요인에 따라 2032년 만기인 이 채권은 자격을 갖춘 기관 투자자들에게 사모 방식으로 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는 무담보이며, 반년마다 이자를 지급하고 현금, MSTR 클래스 A 보통주 또는 둘 다로 전환할 수 있는 조건이다.
그리고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이번 제안에서 모금된 자금을 “추가 비트코인 획득 및 일반적인 기업 목적을 위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전환사채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부채를 관리하는 동시에 잠재적으로 주식 가치 상승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동사는 비트코인 보유량을 확대하기 위해 부채 금융을 활용한다는 전략을 반영하여 2020년부터 비트코인에 지속적으로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
또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앞서 주가 급등에 따라 지난 3월 6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제안한 후 그 달에 6억 2,300만 달러의 현금으로 9,245 BTC를 추가로 구매한 바 있으며, 3월과 4월에도 두 번의 소규모 인수를 거쳐 현재 동사는 21만4,400BT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비용은 75억 4천만 달러, 평단가는 35,180달러로,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보유 가치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을 기준으로 145억 달러 수준에 이른다.
한편, MSTR은 지난 한 달 동안 30% 이상 올랐으며, 연초 대비 130% 이상 상승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