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7월 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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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래티지, 7억달러 상당 비트코인 추가 매입


미국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또 한 번 전환사채(CB)를 발행해 비트코인을 추가매수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 전환사채(CB)를 발행해 비트코인 7억8000만 달러(약 1조1000억원)어치를 추가로 매수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2020년 이후 비트코인을 꾸준히 매수하며 가상화폐 시장과 관련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22만6331개로 파악된다. 이는 현재 시세로 약 149억 달러(약 20조7000억원)어치이다.

특히 최근들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더욱 공격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4월 27일부터 이달 19일까지 비트코인 1만1931개를 사들였다.

올해 들어서만 3차례에 걸쳐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매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3월11일에도 이 회는 비트코인 1만2000개를 8억2100만 달러(약 1조1500억원)에 사들인 바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올해 비트코인 매수에 들인 돈은 24억 달러(약 3조3000억원)이다. 비트코인 매수 자금 마련을 위해 회사는 지속해서 회사채 시장을 활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회사는 비트코인 매수를 위해 83억 달러(약 11조6000억원)를 사용했다. 나머지는 평가익이다.

이처럼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부채 발행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것은 회사의 공동창업자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이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전도사’로 불리는 마이클 세일러는 2020년 8월부터 대규모 비트코인 매수를 시작한 후 장기 비트코인 전략을 이어왔으며, 현재는 기업 주가도 비트코인의 영향을 민감하게 받고 있다.

최근 세일러는 X(옛 트위터)를 통해 현재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의 상황 속에서도 “비트코인으로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것”(Learn to think in Bitcoin)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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