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스스로를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채권자라고 주장하는 익명의 트위터 사용자 ‘FTX 2.0피움’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FTX 2.0 출시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공개된 FTX 의 ‘수수료 명세서’에는 1)실물크기 모형 거래소를 통한 사용자 경험 테스트 2)운영 재개 가능성에 대한 세무 분석 3)운영 재개 가능성에 대한 보안 분석 등 내용이 담겼다”면서, “이전에 공개됐던 FTX 2.0은 모호했지만, 이제 이러한 계획이 구체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테더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블룸버그의 보도와는 달리 당사는 실버게이트, 실리콘밸리뱅크, 시그니처뱅크 익스포저가 없다고 다시 한번 해명에 나섰다.
테더 측은 블룸버그가 기사 본문에는 테더와 시그니처뱅크가 협력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으면서도, 제목에는 낚시성 Fud로 클릭을 유발한 데다가 테더가 시그니처뱅크 계좌 자체가 없다는 사실을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반박을 가했다.
앞서 일부 외신을 통해 테더가 시그니처뱅크의 시그넷 결제 플랫폼을 통해 미국 고객에게 USDT를 판매했다는 소문이 유포된 바 있다.
같은 날 스웨덴 소재 암호화폐 관련 납세 서비스 업체 디블리(Divly)가 자체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자 수익 납세율은 평균 0.53%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디블리는 “각국 정부의 공식 데이터, 검색량,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자 통계 등을 종합해 납세율을 추산한 결과 전세계 암호화폐 관련 납세율은 0.03%~4.09% 사이로 나타났다”면서, “그중 핀란드가 가장 높은 납세율인 4%를 기록했으며, 호주가 3.65%로 2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 같은 납세율 부진은 암호화폐 보유 신고 의무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 편차가 국가마다 다르고, 구체적인 조건 역시 불분명한 경우가 많은 것이 주요 원인”이라며, “또 일본, 독일의 납세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정부의 감독 및 법집행 강화 조치 등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한편, 5일(현지시간) 대량의 BTC를 보유한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공식 사이트를 통해 3월 24일부터 4월 4일까지 평단가 2만8,016 달러에 1,045 BTC를 추가 매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약 2,930만 달러 규모로,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평단가 2만9,803 달러에 약 41.7억 달러 상당인 14만 BTC를 보유 중인 것으로 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