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0월 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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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보다 매력적인 옵션일 수도”


비트코인 동향을 따라가면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 상품으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지목됐다.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18일(현지시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최근 1500달러 내외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작년 말과 비교하면 130% 이상 올랐다”고 짚었다.

이어 “사실상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 상승 동력은 비트코인이 주도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같은 기간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률은 약 60%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상승률이 배로 웃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는 기업의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돕는 기능을 한다”면서 “하지만 비즈니스로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보면 투자할 가치가 거의 없다. 수익성과 성장성이 모두 후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최근 들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성장세가 약하고 올해는 매출 감소까지 겪고 있다”면서 “미래 성장 전망도 의심스럽다. 실상 이 기업의 주가는 가상화폐 플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점 때문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매우 고평가된 비싼 주식”이라면서도 “기업의 자금조달을 활용해 비트코인을 사 모으는 전략이 투자자들에게 인정받고 있고, 수익률로서 비트코인보다 낫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대한 투자는 비트코인을 직접 소유하는 것보다 더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21만44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유통량 1971만2137개의 1%를 약간 넘는 수준으로, 비트코인 최대 유통량은 2100만개다.

특히 마이크로스래티지는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기 위해 전환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하고 있기도 한다.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즈는 5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매각을 통한 자금 조달 방안을 발표했다가 발행액을 7억달러로 늘렸다.

이러한 점 때문에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단순히 기업 자산을 암호화폐로 다각화하는 소프트웨어 회사가 아니라, 비트코인 자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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