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월 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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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매수 위해 20억 달러 자본 조달


세계 최대 규모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위한 자본 조달 계획을 공개했다.

4일(현지시간) 미 금융매체 배런스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우선주 공모를 통해 비트코인 매입을 위한 자본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자본 조달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21/21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 계획은 향후 3년간 주식 및 채권 발행 등을 통해 총 420억 달러를 조달해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대차대조표를 강화하고 비트코인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영구 우선주를 발행한다.

우선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번 분기 중 최대 20억달러의 자본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주는 보통주로의 전환 및 현금 배당과 같은 조항을 포함할 수 있다.

이번 우선주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 전액은 비트코인 매수에 사용된다. 발행 규모, 조건, 가격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1분기 내에 공모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공모 예정인 우선주에 대한 지분을 나타내는 예탁주식 수, 최종 조건, 공모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대차대조표를 꾸준히 강화하고 더 많은 비트코인을 취득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 상황 등에 따라 공모를 진행하지 않거나 완료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의 대표적인 지지론자로 꾸준히 적극적인 매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8주 연속 비트코인을 매집해온 바 있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약 420억 달러(약 61조 820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에 유통 중인 비트코인의 2%를 넘는 규모다. 현재 거래되는 비트코인은 총 1980만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이러한 비트코인 매입 전략은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가치를 중시하는 접근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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