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프트웨어 회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28일(현지시각)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461.7% 상승했다”면서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짚었다.
이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이 성공적인 것으로 입증됐다”고 평가하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투자 대박 요인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세 가지 요인으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연간 1% 미만의 이자율로 저렴한 자본을 조달해 비트코인 투자를 확대한 점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단기적인 수익을 위한 투자 대상이 아닌 장기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고 투자한 점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다른 회사들보다 훨씬 앞서 비트코인을 기업 자산으로 채택한 점이 지목됐다.
매체는 “이러한 경영은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면서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신념을 가지고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전략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성공은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면서 “다른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채택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다만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투자 전략은 위험도 존재한다.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회사의 재무 상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또 비트코인이 아직 초기 단계의 기술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가치 성장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매체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전략은 성공적인 것으로 입증됐다”면서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투자 전략을 따라하는 것은 투자자의 위험 감수 능력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가 소유한 비트코인은 전세계에서 유통되는 비트코인의 1% 이상이다.
구체적으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21만4246개다. 비트코인의 최대 총량은 2100만개며, 현재까지 약 1970만개의 비트코인이 채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