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크립토글로브가 암호화폐 거래소 쿠코인의 보고서를 인용해, UAE(아랍에미리트) 암호화폐 투자자의 59%가 ‘암호화폐를 장기 투자 수단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35%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암호화폐를 투자하고 있으며, 11%는 인플레이션 방지를 위해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상장사 중 BTC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의 미실현 수익이 20억 달러를 넘어섰다.
매체는 “11월 30일 기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BTC 보유량은 17만4,530개로 현재 가격으로 계산하면 약 73억 달러 어치”라며, “여기에 평균 매수가 30,252 달러를 대입하면 이날 기준 미실현 이익은 20억 달러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달 30일 16,130 BTC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가가 지난 5년 기준 33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애플(307.9%) 대비 높은 수준으로, MSTR 주가 급등에는 ‘비트코인 투자 결정’이 주요했던 것으로 진단된다.
한편, 세계 최초 BTC 법정화폐 채택 국가 엘살바도르의 나입 부켈레 전 대통령이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투자금은 수익 상태”고 전했다.
그는 “현재 시세로 BTC를 매도하면 투자금 100% 회수는 물론 362만 달러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엘살바도르는 당연히 BTC 매도 의사가 없고, 향후 가격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장기 전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BTC 반대론자들은 과거 엘살바도르가 BTC 투자로 손실을 내고 있다고 얘기한 것 만큼 수익을 내고 있다는 것도 언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엘살바도르는 지난 11월 16일 기준 총 2,744 BTC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