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오픈AI 이사회가 지난 17일(현지시간) 공동 창업자 샘 알트만의 갑작스러운 해고 이후 34세의 미라 무라티(Mira Murati)를 임시 CEO로 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IT업계는 출렁였고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투자자들로 부터의 비판이 거센 상황이라고 한다.
현재 오픈AI의 최대 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 팀의 주도하에 알트만의 CEO 복귀 노력이 진행 중이다.
무라티는 오픈AI가 챗GPT를 지원하는 기업으로 전환하기 직전인 2018년 비영리 연구 센터에 불과했던 회사에 첫 합류했다. 그는 골드만 삭스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한 후 조디악 항공우주 및 테슬라에서 엔지니어링 역할을 맡은 경력들을 통해 기술 리더로서의 자격을 확립해 나갔다.
이후 그녀는 2016년 울트라리프에서 제품 및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오픈AI에서 무라티는 응용 AI 및 파트너십 부사장을 거쳐 연구 제품 및 파트너십 수석 부사장을 역임하고 결국 2022년 최고기술책임자(CTO) 지위까지 오르게 됐다.
알바니아에서 태어난 그녀는 2012년 아이비리그 대학인 다트머스 칼리지에서 학위를 받았다. WSJ의 평가에 따르면, 그녀는 AI 개발의 일반적 한계를 뛰어넘는 비전을 가진 진정한 “제품 전문가”로 인정받는다.
무라티는 AI 대화에서 철학자, 사회과학자, 예술가, 인문학자를 포함한 다양한 관점을 옹호하며, 규제 당국도 AI 토론과 결정을 형성하는 데 있어 주요한 역할을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책임감 있고 통제된 방식으로 AI를 대중 의식에 도입해야 한다고 굳게 믿는 그녀는 그동안 DALL-3, Whisper, 챗봇 GPT-4와 같은 획기적인 오픈AI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한편, 무라티 X계정 내 게시글은 주로 오픈AI의 제품 개발에 관한 것이 대부분이며, 그녀는 충격적인 오픈AI의 리더십 개편 소식 이후 소셜 미디어 상에서 침묵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