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월 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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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홀딩스, 지난해 비트코인 대출로 수익 창출


비트코인(BTC) 채굴사 마라홀딩스가 지난해 비트코인 대출을 제공해 수익을 창출했다.

5일(현지시간) 더블록 등 외신들은 마라홀딩스가 자사 비트코인 보유량의 16.4%인 7377 BTC를 단기 제3자 대출에 활용했다고 보도했다.

마라홀딩스는 지난해 채굴로 발생하는 운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제3자에게 대출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새뮤얼스 마라홀딩스 투자자 관계 부사장은 X(옛 트위터)에 “마라홀딩스는 지난해 채굴 운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제3자에게 대출을 제공해 한 자릿수 수익률을 달성했다”면서 “대출은 단기 대출 계약 형태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프레드 티엘 마라홀딩스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은 “우리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매수하는 기업”이라면서 “대출 등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은 우리에게 매력적 가격에 비트코인을 확보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마라홀딩스는 청정 에너지로 채굴하는 방식을 전환하는 것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초과 자본으로 직접 비트코인을 매수하며 장기적 성장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마라홀딩스는 지난 2024년 BTC 2만2065개를 평균 가격 8만7205달러에 매입했고, 9457개를 채굴했다.

현재 마라홀딩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4만4893개이다. 이는 44억 달러(약 6조4627억2000만 원) 규모에 달한다.

한편, 최근 티엘 CEO는 비트코인의 투자 전략으로 단기 변동성 무시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FOX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역사적 수익률과 장기 보유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비트코인이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비트코인은 연평균 29%에서 50%까지 성장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14년의 역사 중 단 3번만 연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팬데믹 당시에도 강한 복원력을 보였다”면서 “매달 적은 금액이라도 비트코인을 꾸준히 매수하고 몇 년 동안 보유하면 수익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자산을 보유하게 된다면 비트코인의 자산으로서의 정당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이러한 정책은 다른 국가들에도 영향을 미쳐 비트코인의 가격을 2025년에 새로운 최고치로 이끌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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