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4월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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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홀딩스, 비트코인 매입 위해 20억달러 규모 주식 매각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홀딩스(전 마라톤 디지털)가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20억달러 규모 주식을 매각한다.

30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 등에 따르면 마라홀딩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8-K 보고서에서 총 20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해 비트코인 추가 매입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식 매각은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 바클레이스(Barclays) 등 주요 투자기관과 ‘시세 연동 주식 매각 계약’을 체결해 진행된다.

마라홀딩스는 브로커를 통해 수시로 주식을 매각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비트코인 매입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유상증자로 확보한 순수익은 비트코인 매입과 운영자금 등 일반적인 기업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코인데스크는 “마라홀딩스는 채굴 비용 상승과 반감기로 인한 보상 감소로 인해 비트코인을 직접 채굴하는 대신 시장에서 매입하는 전략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마라홀딩스는 청정 에너지로 채굴하는 방식을 전환하는 것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초과 자본으로 직접 비트코인을 매수하며 장기적 성장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마라홀딩스는 지난해부터 15억달러 규모 주식 매각을 통해 비트코인을 직접 매입하는 전략을 실행 중이다. 이러한 전략은 채굴을 통해 직접 비트코인을 확보하는 것보다 공개 시장 매수가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마라홀딩스는 4만6376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스트래티지에 이어 상장 기업 중 두 번째로 많은 규모이다.

또 마라홀딩스는 지난해 비트코인 대출로 수익을 창출하기도 했다. 마라홀딩스는 자사 비트코인 보유량의 16.4%인 7377 BTC를 단기 제3자 대출에 활용했다고 발표했다.

마라홀딩스는 지난해 채굴로 발생하는 운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제3자에게 대출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드 티엘 마라홀딩스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은 “우리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매수하는 기업”이라면서 “대출 등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은 우리에게 매력적 가격에 비트코인을 확보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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