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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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2억달러 상당 비트코인 추가 매입 예정


미국 암호화폐 채굴업체 마라톤디지털홀딩스가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1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 더블록 등 외신들에 따르면 마라톤디지털홀딩스(이하 마라톤)는 총 2억5000만달러 상당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비트코인 구매 및 기타 사업 목적에 사용할 예정이다.

마라톤은 이번 채권 판매로 얻은 순수익을 추가 비트코인 매입과 일반 기업 목적에 사용할 계획이다.

다만 시장 상황, 이자율 및 기타 요인에 따라 자금 조달을 실시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발행되는 채권은 부담보 선순위 채권으로, 전환사채는 증권법에 따라 적격한 기관 투자자로 판단될 수 있는 사람에게 사모로 판매된다.

이자는 내년부터 매년 3월 1일과 9월 1일에 반기별로 지급된다. 만기는 2031년 9월 1일이지만 조기에 상환될 수 있다.

아울러 상환 또는 전환을 실시하지 않는 한 매 6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하고 현금, 마라톤의 보통 주식 또는 둘 다로 전환될 수 있다.

마라톤은 모든 비트코인을 판매하지 않고 계속 보유하며 공개 시장에서 정기적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비트코인 금융 정책을 채택한 바 있다.

최근에도 마라톤은 홈페이지 게시글을 통해 주기적인 구입과 채굴 비트코인 보유를 통해 준비금 성격으로 자사 비축량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게시글에서 마라톤디지털의 비트코인 보유 전략은 ‘호들(Hodl)’로 표현됐다. ‘호들’은 가상화폐 커뮤니티에서 쓰이는 인터넷 용어로, 시세 추이를 떠나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갖고 있는 행위를 지칭하는 용어다.

마라톤은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강화되고 거시경제 흐름이 좋아짐에 따라 당사는 비트코인 ‘호들’ 전략을 구현하고 대차대조표상 보유량을 늘리는데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비트코인과 분산된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우리의 기술 전문성이 계속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마라톤은 2만818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상장기업 중에서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에 이어 2번째로 큰 규모다.

핲년, 마라톤디지털홀딩스의 주가는 전환사채 발행 계획이 발표되면서 전장 대비 11.27% 급락한 15.11달러에 마감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이미 올해 들어서만 30% 넘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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