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월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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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디지털, 5가지 혐의 주장하는 주주들로 부터 소송 제기돼 

18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채굴 회사 마라톤 디지털(Marathon Digital)의 주주들이 CEO 프레드 틸 및 최고 경영진들을 상대로 신탁 의무 위반 및 부당 이익을 챙겨 기업 자산을 낭비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일(현지시간) 프레드 틸과 다른 9명의 마라톤 경영진에 대한 주주 불만이 미국 네바다 지방 법원에 제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영진은 5건의 청구 혐의를 근거로 고소를 당했으며, 여기에는 미국 증권거래법 위반, 신탁의무 위반, 부당이득 취득, 회사 자산 낭비 등이 포함된다.

또한 원고 측은 경영진들의 불법행위로 인해 회사에 제기된 SEC의 소환장과 관련해 잠재적인 보상금을 요구했다. 

다만 주주를 대리하는 법무팀은 피고들에게 구체적인 금액을 요구하지 않았으며, 보상 여부는 법원에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이사회의 운영 감독을 강화하고, 주주 중 최소 4명의 후보자를 이사회에 추천하며, 이전의 이사 선출 절차를 없애 회사의 지배구조를 바로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고 법무팀 주장에 따르면, 회사 경영진은 잘못된 문제를 경시하고 인위적으로 마라톤의 가치를 부풀렸으며 과도한 보상을 챙긴 것은 물론 수익성 있는 내부자 판매를 하고 있는 것도 모자라 허위 및 오해의 소지가 있는 진술을 기반으로 부당하게 높은 보너스까지 받고있다.

한편, 지난 5월 마라톤은 몬타나에 채굴 시설을 설립하는 동안 발생한 “관련 당사자와의 내부 거래와 관련해” SEC로 부터 소환장을 받았다. 

이에 앞서 2021년에도 위원회가 회사에 동일 채굴 시설에 대한 관련 문서와 통신문을 생성하도록 명령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틸 CEO는 5월 실적발표 당시 순손실을 2022년 1분기 1,290만 달러(주당 0.12달러)에서 2023년 720만 달러(주당 0.05달러)로 줄이기 위한 회사의 전략에 대해 설명하면서 낙관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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