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마라톤디지털의 프레드 티엘 CEO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올 11월 대선 결과에 따라 마라톤디지털을 해외로 이전할 수도 있다”며, “우리는 선거에 앞서 양당과 교류를 시도해왔으며 공화당 측으로부터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일찍이 암호화폐 업계와 교류하기 위해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민주당은 카멀리 해리스 부통령이 암호화폐를 지지하도록 하는 노력에는 다소 소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는 해리스 캠프 인사들에게 수차례 연락해 비트코인에 대해 설명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호화폐 업계의 걱정은 향후 해리스가 당선됐을 경우, 비트코인에 적대적인 정책을 펼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리플의 스튜어트 알데로티 CLO는 “미국 SEC가 항소를 하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하지만 이 경우에도, XRP의 증권성(비증권) 법적 지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월 8일 미국 법원은 리플에 1.25억 달러 과징금을 지불하라고 판결을 내림으로써, 지난 4년 동안 이어졌던 SEC-리플의 법정 다툼은 종결이 됐다.
한편,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자신이 추진 중인 새 디파이 사업인 ‘더 디파이언트 원스(The Defiant Ones)’라는 이름의 텔레그램 채널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7월 AMG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라는 회사가 Be DeFiant, World Liberty, World Liberty Financial 상표를 출원한 바 있으며, 트럼프의 차남 에릭 트럼프 역시 ‘디지털 부동산’과 관련된 암호화폐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