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리쉬(Daniel Risch)’ 리히텐슈타인 총리가 최근 현지 의원들이 정부 서비스에 대해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리히텐슈타인이 핵심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채택할지에 대한 여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리히텐슈타인의 재무부 장관을 겸하고 있는 다니엘 리쉬 총리는 시민들이 비트코인을 활용해 정부 서비스를 결제할 수 있도록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 결정이 확정되면 리히텐슈타인 당국은 암호화폐를 유럽 소국가 ‘리히텐슈타인’의 공식 통화 ‘스위스 프랑’으로 교환할 수 있다.
다니엘 리쉬 총리는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과 유사하게 비트코인을 공시적인 법정화폐로 채택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리히텐슈타인이 암호화폐 산업과 교류를 추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 아닌데, 리히텐슈타인 의회는 블록체인 법으로 잘 알려져 있는 ‘토큰 및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서비스 제공자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지난 2020년 공식적으로 발효된 해당 법안은 암호화폐 산업에 확고하고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이용자들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리히텐슈타인의 선도적인 민간 은행 ‘LGT 은행’ 또한 암호화폐 산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는데, LGT 은행은 지난 2022년 SEBA 은행과 제휴 관계를 맺고 이용자들이 디지털 통화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리히텐슈타인의 근처에 있는 스위스 루가노시 또한 비트코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앞서 루가노는 비트코인(Bitcoin)을 비롯해 테더(Tether), LVGA 토큰 등을 해당 지역의 공식적인 결제 수단으로 지정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