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0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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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SEC 소송 져도 문제 없다…영향력 적을 것”


리플 측이 이르면 이달 안으로 나올 것으로 보이는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소송 결과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력은 적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라훌 아드바니(Rahul Advani) 리플 아태지역 정책 총괄은 15일 서울시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리플·TRM랩스 한국 정책 서밋’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아드바니 총괄은 “SEC와의 소송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리플랩스의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면서 “리플 사업의 90%은 이미 미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이뤄지고 있고, 소송이 진행된 2년간 사업은 더욱 활발해 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리플 소송은 단순히 기업의 소송이 아니라, 미국 혁신 산업이 걸려 있는 소송이다. 따라서 (실패한다면) 혁신을 미국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면서도 “미국 시장도 중요하지만 이번 소송 때문에 우리 사업이 발목이 잡혀서는 안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기업가라면 규제가 명확하고 생태계가 조성된 국가에 진출할 것”이라며 “미국은 싱가포르, UAE, 일본 등 국가들 대비 규제 면에서 많이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송이 진행된 2년간 명백해진건 미국의 규제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으로 관할권마다 명백한 규제가 필요하다”며 “명확한 규제가 마련된다면 혁신적인 시장에서 더 많은 효용과 혁신을 실현하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드바니 총괄은 “지불형 토큰, 유틸리티 토큰, 증권형 토큰 등 명확하게 정의한 국가들로 사업이 더 집중되고 있다”며 “미국 정부는 규제를 먼저 명확히 해야지, 개별 케이스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규제를 하려고 하는 행위는 옳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는 소송이 언제 종결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엔트위슬 총괄은 “소송과 관련한 사항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올해 안에 결과가 나왔으면 하지만, 정확한 타이밍은 예측할 수 없다”고 했다.

앞서 미국 SEC는 지난 2020년 가상자산 리플 발행사인 리플랩스(Ripple Labs)를 미등록 증권을 판매 혐의로 고소했다. SEC는 리플랩스가 가상자산 판매 수익을 국제결제망 구축에 사용했다는 점에서 리플이 증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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