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3월 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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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TO “회사 이익에 따라 XRP 매도할 수 있다”


리플(Ripple)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가 XRP 보유 의무와 관련된 논란을 강하게 반박하면서 매도의 타당성을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 등에 따르면 슈워츠 CTO는 “리플은 회사 이익을 위해 행동할 수 있고, 행동할 것이며,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으로서 리플이 주주와 자사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면서 “리플은 XRP를 보유할 의무가 없다. 이는 XRP가 증권이 아니라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XRP 토큰과 예술 작품을 비교하면서 “초기 작품을 소유한 투자자들이 아티스트가 새로운 작품을 만들고 홍보함으로써 기존 작품의 가치가 상승하기를 기대하는 것과 같은 원리”라면서 “이러한 바람을 가질 수는 있지만 법적으로 그들에게 그렇게 할 의무를 부여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슈워츠 CTO는 “리플은 14년 동안 시장에서 자리 잡아왔다. 단기간에 보유한 모든 XRP를 매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리플이 XRP 생태계를 확장하고 가치를 높이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우리는 단기간에 현금화할 수 없는 방대한 양의 XRP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시장에서 활동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러한 슈워츠 CTO의 발언은 라이엇 플랫폼의 피에르 로차드가 “XRP가 증권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펼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로차드는 “리플은 XRP 보유자들이 자사 행동으로부터 이익을 얻도록 보장할 의무가 없다”면서 ‘XRP 보유자들이 리플로부터 직접적인 효용을 제공받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증권으로 간주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리플이 소매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더라도, XRP를 자유롭게 매각할 수 있다”면서 “XRP는 기업이 존재하지 않고, 수익에 대한 기대도 없으며, 오직 로비 회사에 자금을 투입하는 역할을 할 뿐”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슈워츠 CTO는 리플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유일한 성공 기업이 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내놨다.

그는 “구글이 인터넷 시장에서 유일한 승자가 아닐 것이라는 점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공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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