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2월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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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TO “비트코인, XRP보다 희소하지 않다”


리플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비트코인이 XRP보다 희소하지 않다는 주장을 내놨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데이비드 슈워츠 리플 CTO는 X(구 트위터)에서 XRP와 비트코인의 근본적인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공통 단위로 측정했을 때 비트코인이 XRP보다 훨씬 많다”면서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더 적어 보이는 이유는 단순히 비트코인의 단위가 더 크기 때문이지, 실제 희소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달러 기준으로 보면 오히려 비트코인의 총 공급량은 XRP보다 많다. 따라서 비트코인이 XRP보다 더 희소하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XRP와 비트코인의 공급 역학을 비교했다.

슈워츠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의 총 공급량은 2100만 개로 제한돼 있으며, 이 중 1982만 개가 유통되고 있다.

XRP는 1000억 개의 총 공급량이 제한돼 있으며, 현재 유통되고 있는 코인 수는 998억7000만 개이다.

이에 대해 슈워츠는 “이러한 차이가 단순한 숫자의 문제일 뿐이며, 가치 측면에서 보면 비교 자체가 의미가 없다”면서 “달러 가치 기준으로 볼 때,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XRP보다 더 크다. 따라서 비트코인이 XRP보다 희소하다고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지표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비트코인과 XRP가 개발 역사도 다르다는 점도 조명됐다. XRP와 비트코인은 각각 다른 목적을 가진 자산이기 때문에, 단순한 공급량 비교는 큰 의미가 없다는 의견이다.

슈워츠는 “2011년 데이비드 슈워츠, 제드 맥칼렙, 아서 브리토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비효율적인 채굴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XRP 원장을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짚었다.

그는 “2012년 6월 출시된 XRP 원장은 보다 지속 가능하고 결제에 최적화된 디지털 자산으로 설계됐다”면서 “반면 사토시 나카모토가 개발한 비트코인은 2008년 백서를 발표한 후 2009년 네트워크를 출범시켰으며, 같은 해 1월 3일 제네시스 블록이 생성되면서 첫 50 BTC가 채굴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슈워츠는 “XRP와 비트코인은 여러 측면에서 유사점을 가지고 있지만, 공급 구조와 운영 방식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면서 “이러한 차이는 두 자산의 기술적 특징과 시장에서의 활용 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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