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2월 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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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TO, ‘부자아빠’ 저자 전망 반박 “달러 붕괴? 비현실적”


리플(Ripple)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가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와 비트코인, 금, 달러에 대한 논쟁을 벌였다.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슈워츠 CTO는 “미국 정부가 보유한 금이 사라지면 미국 경제가 붕괴할 것”이라는 기요사키의 주장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슈워츠는 SNS를 통해 “미국 시민들은 포트 녹스에 금이 있든 없든 크게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트 녹스는 미국 켄터키주에 있는 육군 기지의 이름으로, 기지 바로 옆에 재무부가 운영하는 금 보유고도 같은 이름으로 불린다.

그는 “금이 사라진다면 가격은 오를 수 있지만, 달러 시스템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달러가 붕괴할 가능성은 이론적으로 존재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요사키가 예견한 ‘달러 붕괴’ 시나리오와 달리 달러 공급량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통화 가치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며 “미국 경제의 기초 체력이 달러 가치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요사키는 과거부터 비트코인, 금, 은을 미국 달러 대비 안전자산으로 강조해왔다.

최근에도 기요사키는 “곧 다가올 모든 자산의 버블 붕괴가 주식, 채권, 부동산, 금, 은 그리고 비트코인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2025년에 시장이 붕괴할 것이며, 세계 경제가 심각한 대공황 국면으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주식 시장은 역사상 최악의 폭락을 경험할 것”이라며 “지난 2014년 남긴 ‘부자 아빠’의 예언이 올해 현실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대공황 시기에도 기회는 존재한다. 이 같은 경제 위기가 오히려 비트코인을 매수할 절호의 기회”라면서 “금, 은,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준비된 사람들에게는 이번 대공황이 부자가 될 수 있는 최고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논쟁에 대해 유튜데이는 “향후 금과 비트코인의 가치 변동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목해야 한다.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간의 논쟁이 계속될 것”이라며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 금 보유량 감사 요구, 비트코인의 강세론이 맞물리며 금융시장에서의 논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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