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컨센서스 2024 행사에서 비트코인(BTC) 현물 ETF의 승인에 이어 이더리움(ETH) 현물 ETF의 잠정적 승인이 내려진 후,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는 앞으로 더 많은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행사장 발언에서 그는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생각하며, XRP ETF, 솔라나(SOL) ETF, 카르다노(ADA) ETF가 출시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더리움 ETF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서 주요 서류가 예상치 못하게 승인되는 등 갑작스러운 진전을 이루었다. 다만 거래를 정식으로 시작하려면 최종 승인이 남아있다.
특히 ARK 인베스트의 CEO인 캐시 우드도 컨센서스 행사에 참여해 암호화폐는 이제 ‘선거 이슈’가 됐기 때문에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될 수 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갈링하우스 CEO는 이러한 ETF들이 승인이 되기까지 상당한 규제 승인 절차가 있을 테지만, 결국에는 적절한 속도로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그는 정부의 ‘규제 명확성’ 부족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의회에 불려가서도 ‘이더리움이 증권이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규칙이 매우 명확하며 업데이트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은 갈링하우스의 의견에 따르면 “규제 명확성의 최하위권”에 해당한다.
“SEC의 입장이 대통령 선거에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로 ‘정치적 책임’이 된 것은 말이 안 되며 비극이다.”
또 그에 따르면, 작년에 리플 채용의 75%가 미국 외 지역에서 이루어졌으며, 올해는 런던, 제네바, 싱가포르에 주요 사무소를 둔 곳에서 약 60%의 채용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러한 채용 추세는 규제 명확성과 고객 위치에 대한 리플의 초점을 반영한다는 게 그의 설명인데,
“미국에서 올바른 규제 태세를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