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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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EO “XRP 투자 사기 급증, 투자자 주의 필요”


리플(Ripple)이 신종 사기 수법에 대한 강력한 주의를 당부했다.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 등에 따르면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최근 XRP 커뮤니티를 겨냥한 사기 시도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특히 유튜브에서 공식 리플 계정을 가장한 피싱 콘텐츠가 퍼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사기꾼들은 해킹된 유튜브 채널을 이용해 리플 임원들이 XRP를 무료로 에어드랍한다는 내용을 담은 가짜 생방송을 송출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초기 입금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리플 경영진은 투자자들에게 XRP를 송금하라고 요청하지 않는다”면서 “이러한 제안은 100% 사기”라고 경고했다.

갈링하우스 CEO는 “이 같은 사기는 리플의 규제 승리와 XRP 가격 급등 이후 생겨난 부작용”이라며 “암호화폐 시장이 활기를 띠면 사기꾼들이 활동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계속해서 사기 계정을 신고하고 있으며, 사용자들도 함께 조치를 취해달라”라면서 “너무 좋아 보이는 제안은 대부분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촉구했다.

리플은 앞서 공식 X 계정을 통해서도 “XRP를 보낸 뒤 두 배로 돌려준다는 식의 제안은 모두 사기”라면서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갈링하우스를 비롯한 리플 임원들의 얼굴과 목소리를 조작한 영상까지 유포되고 있다”고 안내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일부 유튜브 계정은 리플을 사칭해 ‘1억 XRP 에어드롭 이벤트’를 내세운 가짜 영상을 게재했다. 이러한 범죄에는 팔로워 수가 17만 명에 달하는 계정까지 사용됐다. 사칭 계정들은 과거 영상을 모두 삭제한 뒤 리플 로고와 이미지를 활용해 ‘공식 채널’로 위장하는 방식을 취한다.

데이비드 슈워츠 리플 CTO는 실제로 XRP 에어드랍을 가장한 딥페이크 영상을 적발해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알트코인이 최근 가격 상승을 보이면서 리플 뿐만 아니라 다른 알트코인들도 사칭 사기의 피해 대상이 되고 있다.

보안업체 스캠 스니퍼는 “암호화폐 관련 구글 검색에서 사기 광고가 상단에 노출되고 있다”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와 함께 보안 위협도 커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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