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0월 16, 2025
HomeToday리플 CEO "암호화폐 업계에 기존 금융 기관과 동일한 혜택 보장해야"

리플 CEO “암호화폐 업계에 기존 금융 기관과 동일한 혜택 보장해야”


블록체인 기술 기업 리플(Ripple)의 최고경영자(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암호화폐 회사들에게 기존 금융 기관과 동일한 혜택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갈링하우스 CEO는 DC 핀테크 위크(DC Fintech Week) 컨퍼런스에서 “리플 같은 기업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마스터 계정 접근을 시도하고 있지만, 기존 금융권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임 이후에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같은 규제 기관이 정책을 철회할 가능성은 낮다”면서 “규제를 고수하려는 분위기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암호화폐 회사와 은행 같은 전통 금융 기관에 대한 대우의 불균형이 있다. 규제 준수와 금융 인프라 접근성 측면에서 동등한 대우가 필요하다”면서 “모든 분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 중 하나는 전통적인 금융 기관도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갈링하우스 CEO는 “암호화폐 업계도 AML(자금세탁방지), KYC(고객알기제도), OFAC(해외자산통제국) 규정 준수에서 은행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받아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면서도 “대신 우리는 연준의 마스터 계좌처럼 동일한 구조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를 말하고 다른 하나를 반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의 흐름은 되돌릴 수 없는 대세이다”라면서 “솔직히 그 배는 이미 항해했다. 지니는 더 이상 미국에서 병에 다시 넣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는 “과거 SEC와의 치열한 법적 다툼을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이 혁신적인 금융 기술의 발전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이라며 “3년 전만 해도 우리와 대화조차 꺼리던 은행들도 이제 암호화폐 업계와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짚었다.

끝으로 “암호화폐 기업들이 금융 시스템에 편입될 경우 규제 감독이 강화되고 리스크도 줄어들 것”이라며 “더 큰 안정성과 명확한 규제를 원한다면, 연준 마스터 계좌를 갖는 것은 은행과 동일한 규제 기준을 적용받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