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2024년 가상화폐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리플은 자사 핵심 임원진이 예측한 2024 암호화폐 시장 전망을 2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리플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규제의 명확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롭 그랜트 리플 글로벌 정책 총괄 부사장은 “올해 여러 국가들이 규제에 명확성을 부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아랍에미리트가 최근 암호화폐 서비스 통합을 위해 XRP를 승인한 것이 하나의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는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유행을 넘어 실제 유용성과 사용 사례로 발전하면서 가상화폐의 효용성이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에릭 반 밀튼버그 리플 전략 이니셔티브 수석부사장은 “업계 평론가들은 소위 ‘크립토 윈터’가 시작된 이래로 가상화폐 산업의 종말이 다가온 것인지를 두고 논쟁을 벌여 왔다”며 “하지만 이는 사실과 동떨어진 예측”이라고 짚었다.
이어 “2023년 한 해 동안 미국을 비롯한 각국 규제 당국이 주요 가상화폐 기업을 기소했으나, 이는 오히려 실제 문제를 해결하고 효용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는 기업에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2024년에 접어들면서 가상자산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Amazon), 우버(Uber), 애플(Apple)과 같은 선도 기술 기업이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자사 비즈니스에 통합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아론 시어스 리플 글로벌 고객 성공 부문 수석부사장은 ” 2024년에 기관 채택이 더욱 증가하면서 웹2 기업도 가상화폐의 효용성을 수용하고 기관의 선례를 따를 것”이라며 “암호화폐의 효용성을 바라보는 대중의 관점은 유명 브랜드의 가상화폐 활용 여부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올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의 오랜 소송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스튜 알데로티 리플 최고법률책임자(CLO) “SEC는 올해 다른 기업과의 중요 법적 공방에서 패소를 거듭하며 결국 미 대법원에서 패소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 의회는 원칙적으로는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해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지만, 최선의 조치가 무엇인지를 두고 논쟁을 벌일 것”이라며 “이러한 불명확성은 미국 암호화폐 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