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업 리플(Ripple)이 한국 및 일본 시장에서 ‘XRP레저(XRPL)’ 펀드를 조성한다.
리플은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XRP 레저(XRP Ledger) 기반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XRPL 일본 및 한국 펀드(XRPL Japan and Korea Fund)’를 조성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앞서 리플은 XRPL 개발자들에게 10억 XRP 규모의 재정적, 기술적 및 비즈니스 지원을 약속했는데, 이번 XRPL 일본 및 한국 펀드는 그 일환이다.
XRPL 일본 및 한국 펀드는 양국에서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이 펀드는 한국 및 일본의 선도 기업과 협력해 XRPL의 사용을 통합하고 엔터프라이즈 사용 사례를 모색하는 기업 파트너십을 포함한다.
또 유망한 XRPL 기반 프로젝트에 자금, 기술 및 비즈니스 지원을 제공하는 개발자 보조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발자 보조금은 유망 XRPL 기반 프로젝트에 자금, 기술 및 비즈니스 지원을 제공한다.
XRPL을 활용해 새롭고 흥미로운 사용 사례를 구축하는 신생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스타트업 투자도 진행한다. 스타트업 투자는 XRPL를 활용해 새롭고 흥미로운 사용 사례를 구축하는 신생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아울러 지역 행사, 해커톤 및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XRPL 커뮤니티의 참여와 성장을 도모하는 커뮤니티 성장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에미 요시카와(Emi Yoshikawa) 리플 전략 이니셔티브 부사장은 “XRPL 한국 및 일본 펀드 출범은 지역 허브로서 블록체인 혁신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한국과 일본 잠재력에 대한 강력한 믿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현지 XRPL 커뮤니티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리플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며 “해당 펀드가 역동적인 이 두 시장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리플은 SBI 홀딩스(SBI Holdings)와 파트너십을 맺고 합작법인인 SBI 리플 아시아(SBI Ripple Asia)를 설립했다.
한국과 일본 시장 공략 차원에서 리플 핵심 임원진은 오는 8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웹X 아시아(WebX Asia)와 9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코리아블록체인위크(Korea Blockchain Week) 등 주요 업계 행사에 연사로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