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블루밍비트에 따르면,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XRP)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의 미국 달러 담보 스테이블코인 ‘리플USD(RUSD)’가 몇 주 내로 공식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에 참석한 갈링하우스 CEO는 “리플의 목표는 언제나 금융권과 함께 협업해 글로벌 페이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가상자산 수탁업체 ‘메타코’를 인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몇 주 내로 스테이블코인을 공식적으로 출시하고 우리의 사업 핵심인 글로벌 페이먼트를 계속해서 성장시킬 것”이라며, “현재 커스터디 서비스도 진행 중인데 직원도 1000여 명에 달하는 등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 산업의 전체적인 성장을 위해서도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산업이 커야 우리가 큰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에 대해 갈링하우스 CEO는 “SEC는 투자자 보호를 목적으로 일해야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하다. 겐슬러는 고소 일변도로 가상자산 시장을 옥죄고 있다”면서, “투자자를 보호하고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명료한 규제가 필요한데 SEC와 민주당은 전혀 관심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술에 당파적 얘기가 왜 나오냐”며, 강도 높은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미국은 여전히 가상자산에 대해 적대적”이라며, “이런 곳에서 사업을 펼치기는 너무 어렵다. 나는 미국에서 가상자산 사업을 펼치려는 사람들이 있다면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리플 또한 같은 이유로 미국에서의 기업공개(IPO)를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럴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시장”이라며, “앞으로 꾸준히 한국 시장에 투자하고 이들과 함께 협엽 할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