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리플(XRP)이 GCC 리밋(Remit) 송금 앱 운영업체인 GCC 익스체인지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합의했다.
앞서 리플은 지난 2023년 7월 GCC가 XRP 유동성 이전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리플은 피고에게 청구서 총액과 연체 이자를 지불할 것을 요구했으며, 영국 고등법원에서 심리를 앞두고 있었던 상황. 이에 대해 GCC 익스체인지 야시 라제시 이사는 “리플과 비공개 합의를 체결했다”며, “리플과 GCC 어느 쪽도 어떠한 잘못도 인정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전날인 26일에는 리플(XRP) 커뮤니티에서 자산회수 기능인 클로백(Clawback) 기능이 포함된 원장 개선안 ‘XLS-39’이 통과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해당 개정안은 제출된 지 4개월 만에 밸리데이터 합의를 얻는데 성공. 국내시간으로 오는 2월 8일 23시 32분 시행될 예정이다.
잔액에서 토큰을 완전히 제거하는 클로백 기능과 관련해 리플 커뮤니티 측은 “XRPL에서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를 발행하려는 은행은 이제 토큰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 생겼기 때문에 안전하게 CBDC를 발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29일 폴리곤(MATIC) 공동 설립자 샌딥 네일왈이 자신의 X를 통해 “이더리움 롤업과 레이어3 네트워크인 밸리디움(Validium·영지식 롤업과 유사하지만 스마트 컨트랙트를 레이어2에서 실행)은 웹3를 인터넷 규모로 확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향후 확장성·상호운용성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웹3의) 사용자 경험과 크로스체인 호환성 문제는 향후 해결될 것”이라며, “현재의 초당 트랜잭션 처리 수(TPS)는 충분치 않으며, 다양한 가상머신과 탈중앙화 프로필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면서 상호 운용성이 원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폴리곤은 통합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이런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