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2월 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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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연일 고공행진…”한국이 상승장 주도”


가상화폐 리플(XRP)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리플은 약 한 달만에 5배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리플의 2.7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도 1540억 달러를 넘어섰다.

가격 급등에 힘 입어 리플은 테더(지난 1일 기준 1341억 달러)를 따돌리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시총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플은 미국 대선이후 늦게 상승세를 탔다. 미 대선일인 지난 5일 리플 가격은 0.51달러에 불과했다.

리플은 발행업체 리플랩스가 코인베이스와 함께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원한 가장 큰 후원자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가상자산 정책의 수장으로 리플 최고경영자(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거론되는 것도 호재로 작용 중이다.

또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사임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가격 상승에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현재 리플랩스는 SEC와 리플의 증권성 여부를 두고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법은 개인투자자를 엄격하게 보호하기 때문에 리플이 증권으로 인정되면 많은 규제와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하지만 겐슬러 위원장의 후임으로 디지털자산에 친화적인 인물을 앉힐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SEC와 리플간의 소송이 종결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또 리플은 출시를 준비 중인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블코인(RLUSD)이 당국의 승인을 앞두고 있고, 리플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도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리플의 급등세를 한국 개미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코인데스크는 “리플의 거래 대금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한 가운데 한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리플의 거래 대금이 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27%가 넘는 수치”라고 짚었다.

이어 “리플의 거래대금 급증은 더불어민주당이 정부 여당의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안에 동의했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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