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암호화폐 리플(XRP)이 조만간 상승 랠리를 펼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는 복수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분석가들은 현재 시장 상황과 2013년부터 2017년까지의 과거 추세를 비교하며 앞으로 몇 달 안에 리플의 잠재적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리플의 잠재력이 수개월 안에 코인의 높은 랠리를 이끌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례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다크 디펜더는 “향후 3개월 동안 리플은 흥미로운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상 목표 가격은 1달러로 100% 랠리 잠재력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러한 예측은 2013~2017년 기간 동안 관찰된 패턴을 연상시키는 주요 지지선과 XRP의 가격 움직임이 일치하는 과거 패턴에 근거한 것이라고 제시했다.
다만 핀볼드는 “토큰 잠금 해제로 인해 단기 변동성이 커져 리플의 블록체인 활동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의 결과, 특히 잠재적 벌금과 관련된 결과 등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게이프는 “리플 고래들은 SEC 마감일을 앞두고 매수 기회를 포착했다”면서 “실제 웨일얼럿에 따르면 고래는 바이낸스에서 총 7500만 개의 리플 코인을 대량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짚었다.
이어 “리플 고래들이 SEC 소송 결과 발표 이전에 대규모로 리플을 매입하는 것은 시장 참가자들이 리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향후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면서 “SEC의 반응 기한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리플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러한 고래들의 매수 행동은 리플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반영한다”면서 “시장 참가자들이 리플 대 SEC 소송의 발전을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말했다.
리플은 현재 SEC와 기관 투자자 대상 49억 어치 리플 코인을 판매하는 것과 관련해 미등록 증권을 쟁점으로 하는 소송을 진행 중이다.
SEC는 지난 3월 법원에 최종 판결을 요청하는 서류와 레머디 브리핑(판결 전 주장을 뒷받침하며 원하는 해결책을 제안하는 절차)을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