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코인저널에 따르면, 리플이 폴리사인(PolySign)의 전액 출자 자회사인 스탠다드 커스터디 앤 트러스트사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리플이 진행한 두 번째 커스터디 사업체 인수에 해당한다.
규제 준수와 서비스 제공 확대에 중점을 둔 리플의 이번 인수는 미국 내에서 보다 광범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한다.
리플의 미국 시장 진출 확대?!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반 결제 솔루션으로 잘 알려진 리플은 그동안은 소흘했던 미국 금융 부문에 더욱 적극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전략적 포지셔닝에 나섰다.
현재 진행 중인 법적 분쟁에도 불구하고 리플은 미국 내에서 규제 자격과 운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인데, 이번에 뉴욕 신탁 인가를 받은 스탠다드 커스터디 앤 트러스트사를 인수함으로써 미국 시장에서 성장과 다각화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
리플의 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이날 X를 통해 이번 인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스탠다드 커스터디를 통해 우리는 고객을 위한 기존 제품을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제품과 사용 사례를 완전한 규정 준수 방식으로 탐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현재까지 리플은 약 40개의 미국 송금업체 라이선스, MAS의 MPI 라이선스, 아일랜드 중앙은행에 VASP 등록(계속 진행 중!)을 확보한 상태다.”
규제 준수 및 서비스 제공 강화
특히나 이번 스탠다드 커스터디 앤 트러스트 인수는 규제 문제를 해결하고 미국 금융 환경의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한 리플의 선제적 접근 방식을 잘 반영해 준다.
해당 인수를 통해 뉴욕 신탁 인가를 획득함으로써 리플은 미국 내에서 더 광범위한 사업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 여기에는 자산 토큰화 및 커스터디 솔루션에 있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데 관심이 있는 금융 기관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포함된다.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을 바탕으로 리플은 고객에게 보다 향상된 유연성과 포괄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진화하는 금융 생태계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에 한발 자국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