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8월 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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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글로벌 은행들, 디지털 자산 본격 도입 중”


글로벌 은행이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의 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록체인 기반 금융 기술 기업 리플(Ripple)은 3일(현지시간) CB 인사이트, 영국 블록체인기술센터(UK Centre for Blockchain Technologies)와 함께 이러한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전 세계 은행들은 블록체인 기업에 총 345건의 투자를 진행했고, 이 중 상당수가 초기 단계 투자였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전 세계 블록체인 기업에 대한 누적 투자금은 10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1억 달러 이상 규모의 메가 라운드만 219건에 달했다.

이에 리플은 “전통 금융기관들이 블록체인을 단순히 실험적인 기술로 보는 것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면서 “금융권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빠르게 상용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은행들은 국경 간 송금, 무역 금융, 자산 토큰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특히 국경 간 결제 분야는 은행들이 가장 주목하는 블록체인 활용 사례”라고 조명했다.

리플은 “기존의 복잡하고 느린 국제 송금 시스템을 블록체인으로 대체하면, 거래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속도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많은 은행들이 리플의 리플넷(RippleNet)과 같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솔루션을 도입하거나 테스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산 토큰화 역시 금융권의 주요 관심사”라면서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상의 토큰으로 만들어 거래하면, 유동성을 높이고 거래 과정을 투명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글로벌 금융 리더의 90%는 블록체인·디지털 자산이 향후 3년 내 금융 시스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면서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글로벌 은행(G-SIB)들도 이미 블록체인 생태계에 진입하고 있다. 이들은 전체 인수보다는 파트너십 또는 공동 투자 방식을 선호하며, 크립토 거래소와의 협력도 활발하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블록체인은 단기적으로는 경쟁 우위, 장기적으로는 생존 전략이 될 수 있다”며 “선도 은행들은 더 이상 탐색 단계에 머물지 않고, 전략적으로 블록체인을 도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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