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0월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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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랩스 지원’ 에버노스홀딩스, 나스닥 상장 도전


리플랩스가 지원하는 디지털자산 기업 에버노스홀딩스가 나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에버노스홀딩스는 아마다 에퀴지션 코프II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스팩) 합병 방식을 통해 미국 나스닥 증권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기업인수목적회사란 여러 명의 개인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모아, 장외 우량업체를 인수합병(M&A)할 조건으로 특별 상장하는 서류상의 회사를 의미한다.

이번 상장은 디지털자산 운용 기업에 대한 기관 수요가 증가한 데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추진됐다.

두 회사는 상장 후 회사명을 에버노스 홀딩스로 유지한다. 나스닥 증권시장에는 ‘엑스알피엔(XRPN)’이라는 티커명(주식 식별 기호)로 상장된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금 규모는 10억달러(약 1조 3800억원)에 이른다. 이 중 2억달러는 일본의 SBI홀딩스가 투자하며 리플, 판테라캐피탈, 크라켄 등이 추가 투자할 예정이다.

리플랩스 경영진 가운데 브래드 갈링하우스 최고경영자, 스튜어트 알더로티 최고법률책임자, 데이비드 슈워츠 최고기술책임자가 에버노스홀딩스 전략 고문으로 참여한다.

다만 에버노스홀딩스는 리플랩스 주요 경영진의 전략 고문 참여에도 독립적인 거버넌스(의사결정)을 유지할 방침이다.

에버노스홀딩스는 조달한 자금으로 전 세계 최대 규모로 XRP 트레저리 전략(기업이 가상자산을 주요 재무자산으로 편입하고 꾸준히 매수하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버노스홀딩스 측은 “XRP 매입 후 자산을 기관 대출, 유동성 공급, 디파이 등에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겠다”면서 “단순히 XRP를 매입해 보유하기 보다는 자산 운용을 통해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합병은 XRP의 금융 인프라 확장뿐 아니라, 각국 중앙은행 및 기관 투자자들에게 XRP가 ‘거래 수단을 넘어선 가치 저장 수단’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플 측은 “XRP의 법적 지위가 명확해진 만큼, 기관 중심의 도입 속도를 높이겠다”며 “이번 거래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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