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비트파이넥스가 주간 분석 보고서인 ‘비트파이넥스 알파’를 통해 “연준의 파월 의장이 잭슨홀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뒤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미국 주식과의 상관관계도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번 BTC 상승은 시장 리스크를 수용할 수 있다는 트레이더들의 심리가 되돌아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지난 23일(현지시간)에만 BTC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1.4억 달러(=1,858억 800만 원) 숏 청산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미결제 약정이 크게 감소해 BTC와 알트코인의 가격 상승 여지가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고서는 “올 초보다 현저히 낮은 펀딩 비율도 시장 역학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면서도, “전반적인 강세 심리에도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신중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트파이넥스는 “중국 공안은 140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사기 주범을 태국에서 인도하는 등 암호화폐 관련 범죄에 국제 협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탈이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내년 3월 만기되는 비트코인 콜옵션에 행사가 10만 달러의 대량 주문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이런 현상은 시장 강세 심리를 의미하지만, 단기간 폭발적인 상승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물 가격은 상승했지만, 오는 10월까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변동성 전망은 대조적으로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QCP캐피탈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BTC는 6.2만~6.7만 달러 사이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