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는 지난 3월 ‘제36기 정기주총’에서 NFT발행을 새로운 사업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포함한 정관을 최종 승인했다.
새롭게 승인한 정관은 사업 목적 등을 추가하고 일부 내용을 변경했는데, 새롭게 추가된 사업 목적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 암호화자산 개발, 매매 및 중개업’ 항목이다.
롯데하이마트는 또한 정관 내 기존 ‘통신판매업과 광고대행업’에 ‘부가통신사업’ 항목을 추가했고 이는 NFT 제작, 발행 판매, 중개 등 새로운 사업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의 한 관계자는 “이는 새로운 사업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한 변경으로, 세부적인 내용 또는 구체적인 아직 미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 측은 지난 3월 말 기업의 재무제표 및 이사 보수한도 승인, 그리고 사내이사 선임 등에 대한 안건도 결의한 바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022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남창희 대표와 김홍철 유통군HQ 인사혁신본부장, 문병철 온오프통합상품본부장 등을 사내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에 이사 보수 한도도 조정했는데, 이사회는 9명 이사 보수에 대한 최고한도액을 ‘60억원’으로 결정했으며, 이는 지난 2022년 한도액 90억원에서 33% 정도 줄어든 액수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022년 창립 이후로 최초의 적자를 기록한 후, 고강도의 기업 체질개선에 대한 의지를 굳혀왔다. 회사측은 점포 통폐합을 비롯해 상품 라인업 개편, 사업 재정비 등의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그룹의 계열사들이 최근 NFT(대체 불가능 토큰) 사업에 본격적인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기업의 마케팅 계열사 ‘대홍기획’을 NFT 프로젝트의 허브로 삼고, NFT 관련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대홍기획’은 지난 2022년 7월경 블록체인 기업인 ‘블로코’의 지분 인수를 마치고 NFT사업을 적극 추진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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